우울증을 겪게 된 계기

우울증 자가진단 사이트 소개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우울한 감정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지속된다면 병이 됩니다. 이러한 우울증을 진단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중에서 쉽고 간단하게 우울증 셀프 자가진단 무료로 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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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샤가 우울증을 겪게 된 계기

사람마다 제 각기 다른 이유로 우울한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제가 우울증을 가지게 된 계기에 대해서 얘기해볼까합니다. 저의 우울증은 캐나다 영주권을 진행하면서 겪은 심리적 불안, 스트레스 그리고 외로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15년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와서 지내면서 캐나다 이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주권을 따기 위해서 저는 한국에서의 전공과 관련된 학과로 캐나다 유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2년 과정의 교과 과정이었는데, 1학년이 끝나갈때쯤 갑자기 캐나다 정부의 이민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사립학교 몇몇 군데를 제외하고 나머지 사립학교 졸업생들에게 취업비자를 더 이상 발급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캐나다 생활이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돈과 시간을 들여서 학교를 나오면 취직하고 영주권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잘 풀리지 않기 시작한 것이었죠.

 

학업을 중단하고 한국에 들어갈 것인지, 아니면 끝까지 남아서 졸업하고 취업비자를 지원해주는 일자리를 찾아볼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던 순간이었죠. 저는 결국 남아서 끝까지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보장되지 않은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이 때부터 저는 영주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기 시작했죠.

 

게다가 같이 지내고 있던 남자친구는 비자가 만료되어 더 이상 같이 있을 수 없게 되고 한국에 들어가서 8개월 정도의 시간 동안 혼자서 외롭게 지냈습니다. 유학 생활하면서 넉넉하지 않은 생활비에 주말마다 레스토랑에서 서버로 일하면서 돌아오고 쉬는 시간이 없이 지냈습니다. 이때가 제가 살아온 생에서 제일 심리적으로 그리고 신체적으로도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사람이 여유가 없으니 주변을 둘러볼 생각도 하지 않게 되고, 친구도 잘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혼자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며 외로움에 잠식되어갔습니다. 

 

이 우울증은 영주권을 받을 때까지도, 그리고 받고 나서도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우울증이 오는 것이 아니듯, 갑자기 한 순간이 우울한 기분들이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거의 1년의 시간들에 걸쳐서 서서히 차츰차츰 좋아졌습니다. 

 

지금 힘드신 분들께 해주고 싶은 말

 

여러분은 지금 어떤 것에서 스트레스 받고 계신가요? 그것이 당장에 벗어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신가요? 저처럼 무엇이 쉽게 얻기 힘든 걸 얻기 위해서 힘든 길을 가고 계신 건 아닌가요? 그게 너무 힘들어서 버티기 힘들다면, 잠깐 모든 걸 내려놓고 생각해보세요. 진짜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것인지. 내 영혼을 갉아먹으며 이렇게 버티면서 이루고 싶은지... 

 

저는 영주권을 받고나서 깨달은 것 중에 하나가 제가 생각했던 것만큼 영주권이 그렇게 제게 중요하지 않다는 거였습니다. 지금 다시 돌아가라고 한다면 저는 취업비자가 막혀서 고민하고 불안하고 힘들었을 때, 제가 진짜 하고 싶은 걸 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영주권이 아니어도 다른 것들도 많다 말이죠. 가지지 못한 영주권보다 나의 오늘 하루의 기분이 더 소중하고 내가 행복한 게 더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앞으로 저는 이 카테고리에 제가 어떻게 우울증을 극복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차근차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제 경험과 이야기로 지금 힘들어 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