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최근에 주택 거래로 작은 아파트를 샀습니다. 이번에 부동산 거래를 하면서, 캐나다에서 집을 사는 것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집을 사시거나 구매하시려고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라면서 제가 아는 내용들을 공유해 드립니다.
1. 매물 찾아보기
집을 사시려고 계획 중이시라면 제일 먼저 자기 마음에 드는 집을 찾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크게 온라인으로 알아보거나, 오프라인으로 직접 길가다 오픈 하우스로 나온 매물을 보는 방법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오픈 하우스라는 팻말이 있는 경우 리얼터가 특정한 시간 동안 매물로 나온 집에 있으면서 문을 열어둡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들어가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의 특정 요구사항에 맞춰서 맘에 드는 집을 찾는 것은 온라인이 더 빠르고 편합니다. 온라인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필터 설정을 자신이 생각하는 금액, 방의 개수, 주거 형태 등을 설정해 여러 집을 한 번에 보고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부동산 매물이 통합적으로 다 올라와 있는 웹사이트를 이용해 제가 거주하는 도시에 제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서 매물을 알아보고 거래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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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리얼터(중개인) 구하기
마음에 드신 매물이 있으시면 이제 리얼터(부동산 중개인)를 구하셔야 합니다. 캐나다에서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각자 다른 중개인을 고용합니다. 그래서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만나는 일은 없으며 중개인을 통해서만 매물을 확인할 수 있고, 거래가 진행되기 때문에 꼭 리얼터를 구하셔야 합니다. (예외적으로, 아는 지인분에게 집을 사는 경우라면 리얼터가 없이도 변호사를 통해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구하셨으면 리얼터에게 연락하시고 찾으신 매물의 MLS® Number (Ex:E4270799) 를 알려드리면 그 매물을 같이 보러 갈 수 있습니다.
리얼터를 구하기 좋은 방법으로는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온라인으로 찾아보고 연락해서 만난 리얼터와도 집을 보고, 지인이 추천해 준 리얼터와도 집을 보았습니다. 저는 결국 지인이 추천해준 리얼터와 거래를 진행했습니다.
3. 가격 흥정하기
한국과 달리 캐나다에서는 리얼터를 통해서 구매자와 판매자가 매물의 가격에 대해서 흥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아파트를 거래하였고, 거래하는 당시에 같은 아파트에 나온 매물들이 많아서 가격 비교가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판매자가 처음 올린 가격보다는 많이 낮춰서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현재 부동산 추세가 주택을 많이 선호해서 주택 가격이 올라가고, 반대로 아파트는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가격 협상을 하는 데 있어서 주택은 판매자에게 유리한 상황이고, 아파트 구매자에게 유리합니다.
부동산을 구매하시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부동산 시장의 추세를 아는 방법입니다. 주변 동네에 비슷한 매물이 얼마에 거래가 되었는지를 아는 것이 가격을 협상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저희도 이번에 거래를 하면서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웹사이트를 통해서 부동산 시장의 가격 추이에 대해서 공부하고, 거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래 웹사이트를 통해서 구매하시려고 하는 매물의 주소를 입력하시면 매물에 대한 감정평가, 재산세 그리고 이전 거래 내역들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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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파트 구매 시 해야할 것들
중개인을 통해서 가격 협상이 이루어져서 서로 가계약을 맺었으면 그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아파트의 경우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모기지(담보대출) 승인받기. 둘째, 콘도 다큐먼트 리뷰하기. 마지막으로, 인스펙션으로 매물 하자 없는지 체크하기. 저는 대출 없이 매물을 거래하였기 때문에 모기지에 대해서는 드릴 정보가 없습니다. 두 번째로 콘도 다큐먼트 리뷰는 콘도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공금을 어떻게 관리하고, 아파트 내에 어떤 규칙을 준수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서류가 있습니다. 그 서류를 판매자에게 요청해서 받고 난 다음에 회계 장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것만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보통 비용을 400-500불 정도 청구합니다. 저는 변호사님이 봐주셔서 따로 업체에 의뢰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건물에 하자가 없는지 확인하는 인스펙션입니다. 비용은 집의 규모나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아파트나 콘도의 경우 300-400불 정도 듭니다. 저희는 리얼터님이 추천해주시는 인스펙터를 통해서 검사를 진행하였고, 약속 잡고 같이 매물을 보면서 진행했습니다.
인스펙션 때 욕실 수전에 물이 새는 것이 있어서 이것을 고치는 수리 비용을 받는 형식으로 다시 가격을 협상하였고 수리비를 제한 금액이 최종적으로 매물 거래 가격이 되었습니다.
5. 변호사를 통한 최종 계약서
제가 거주하는 앨버타 주에서는 부동산 거래를 법적으로, 서류적으로 최종적으로 마무리 짓게 됩니다. 중개인은 말 그대로 중개만 해주고 가격을 협상해서 거래를 성사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면, 나머지 법적인 서류 정리 등의 절차는 변호사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등기를 이전하고 등기부 등본을 떼서 매물에 거래 내역을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제가 주어야 할 거래 잔금도 모두 변호사에게 이체하면 구매자 변호사가 판매자 변호사와 합의하여 돈을 주고 집 열쇠를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최종적인 거래가 끝이 납니다. 부동산 등기가 이전되는 데는 행정 처리하는 기간 동안에 시간이 걸립니다. 그 이후 등기에 최종적으로 이름이 변경되면 실질적인 실 소유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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