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인간의 심리를 다룬 다큐멘터를 좋아합니다. 이러한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간의 무의식적인 모습에 관해서 객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다큐프라임에는 인간의 심리를 관찰하는 많은 다큐멘터리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간이 돈을 대하는 태도와 심리에 대해서 다룬 [뇌로 보는 인간 1부 돈]에 나오는 일부 내용들을 소개합니다.
우리가 돈을 좋아하는 이유
우리가 돈을 좋아하는 이유는 뇌에 있습니다. 돈을 받게 되면 뇌의 측좌핵이 활성화되고 쾌락의 물질로 불리는 도파민이 분비됩니다. 이는 뇌가 우리가 한 행동에 대한 보상을 주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돈을 잃게 되면 두려움을 느끼는 뇌의 편도체 부분이 활성화됩니다. 우리의 뇌는 음식과 같이 돈을 생존에 꼭 필요한 수단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행동경제학의 앵커링 효과
우리의 뇌는 전혀 상관없는 숫자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물건을 사는 가격을 측정하는데 영향을 받습니다. 그를 증명하는 한 가지 실험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종이 위에 자신의 사회보장제도 번호의 마지막 2자리 숫자를 종이에 적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 그 숫자를 자신이 가진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조건에서 실험자는 물건을 제시하며 각 물건을 살 의향이 있는지에 관해서 적도록 합니다. 그리고 다시 물건을 경매를 한다면 얼마에 살 것인지를 물건마다 기입해달라고 합니다.
이 실험을 통해서 사회보장 번호가 높은 사람일수록 높은 가격을 주고 물건을 사는 경향이 있고, 낮은 사람일수록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사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실질적으로 사회보장제도 번호가 물건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뇌는 쉽게 다른 숫자에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세일 상품에 세일 전 가격을 명시해 자연스럽게 가격을 비교하고 싸다고 느끼는 것도 이와 동일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렇게 인간의 무의적으로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고 합리적이지 않은 결정을 내리기도 합니다.
돈의 많고 적음이 인간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
미국에서 한 관찰 연국에 의하면, 저가 차량의 운전자들이 정지 신호에서 100% 멈췄습니다. 하지만 고급 차량의 운전자들은 45%가 넘는 확률로 보행자 우선 구역을 멈추지 않고 지나칩니다. 비싼 차를 탈수록 정지판 표시를 무시하고 지나갔습니다. 이를 통해서 부와 특권을 가진 사람일수록 규정과 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유추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연구팀은 부자들의 미주 신경을 연구하였는데, 부유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 미주 신경의 반응이 없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돈과 권력을 가질 때 공감하는 뇌의 부분이 활성화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부자들은 계속해서 더 큰 부를 쌓아가고 상위 1%가 전 세계 부의 50%가량을 차지하는 불균형이 일어나는 현상이 이해가 됩니다.
알리샤 알리오의 생각
제가 소개한 내용의 다큐멘터리의 앞부분에 흥미로웠던 실험과 그 연구 결과에 대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에서 더 중요한 부분의 후반부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뇌가 덜 발달된다든 것입니다. 이 실험을 통해서 가난이 대물림 될 수밖에 없는 냉혹하고 잔인한 현실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서 보여줍니다.
이 결과가 제가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알게 된 내용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 인생의 출발점부터 불공평하게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가슴 무거워지는 다큐멘터리였습니다. 제가 언급하지 않은 후반부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OM6JqAKefnc
'정신 건강 > 책&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추천] 론다 번이 말하는 인생 쉽게 사는 방법/ 시크릿틴파워 (2) | 2022.03.16 |
---|---|
[드라마 추천] SBS 청춘 드라마 '그해 우리는' (0) | 2022.01.08 |
[영화 추천] 영화 소울(Soul) 명대사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0) | 2021.12.23 |
[책 추천]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0) | 2021.12.09 |
[책 추천] 욘스 마인드 (0) | 2021.12.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