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의 추천으로 뒤늦게 보게 된 드라마가 너무나도 재밌고 흥미진진해서 소개해드립니다. [그해 우리는]이라는 최우식, 김다미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다른 로맨스 드라마와 달리 이 드라마는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는 과정과 두 주인공의 애절하고 가슴 시린 감정선을 주로 다루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항상 목표를 향해서 직진하는 여자, 국연수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게 좋은 남자 최웅. 너무나도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이 우연한 기회에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다큐멘터리를 찍는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서로가 서로에 대한 감정이 생기기 시작하고, 다큐가 끝나고 둘은 본격적인 연애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전반부의 이야기는 두 사람의 재회를 하고 나서 느끼는 두 주인공의 감정들과 헤어지고 5년이 지났지만 쉽게 지워지지 않은 감정들에 대해서 아주 세심하게 잘 그리고 있습니다. 로맨스 드라마여서 풋풋하고 발랄한 느낌을 생각하기 쉽겠지만, 제가 이 드라마 전반부를 보면서 느껴던 감정은 설렘보다는 두 주인공의 아련한 마음, 그리고 각자 개인의 상처들에 공감이 되면서 느껴지는 가슴 시린 감정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가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이제 다시 두 주인공의 본격적인 로맨스를 그려나갑니다. 9화 부터는 정말 보고만 있어도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그런 가슴 설레는 장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 뿐만 아니라 조연들을 통해서 짝사랑의 아픔을 아주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좋아했던 여자애가 갑자기 절친의 여자 친구가 되고 나서 일부러 자신의 감정의 숨기는 지웅이 이야기, 그런 지웅이를 늘 항상 옆에서 지켜보고 쳐다보는 여자 피디, 또한 최웅의 그림에서 시작으로 최웅 자체를 좋아하면서 혼자 썸 타는 유명 여자 아이돌까지!!

드라마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연애의 감정들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짝사랑의 아픔과 속앓이들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고 그 사람과의 관계에 혼자 의미 부여를 하면서 혼자 전전긍긍하는 그런 모습, 문자를 보내기 전에 수 만 번 생각하고 몇 번을 지웠다 썼다 하는 그런 이야기들. 누구나 다들 한 번쯤은 경험해본 그런 이야기를 그려냄으로 쉽게 이 드라마에 빠져들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 중간중간에 각강의 캐릭터들의 내레이션이 들어가면서 각자 이야기를 하는 부분도 너무나도 매력인 포인트입니다. 각자의 입장과 생각을 아주 잘 전달하는 방식으로 드라마에 더 몰입이 되게 하는 요소입니다. 그리고 다 같이 산장으로 휴가를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단풍이 물든 예쁜 계절에 호수가 있는 산속의 모습들이 정말 예쁘게 연출되어서 개인적으로 꼭 드라마 나왔던 촬영지를 찾아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드라마가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에 화면을 예쁘게 잘 잡아서 너무나도 몰입이 되고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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