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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야기/워홀에서 영주권까지

#003] 유학, 마사지 치료를 배우다

by Moohanee 2021. 11. 24.

2016년 7월, 무더웠던 여름에 나는 캐나다 동부를 여행하고 한국으로 들어갔다. 한국에서 4개월의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엘츠 시험공부를 했고 필요한 점수를 받았다. 다행히도 내가 가려는 학교가 다른 학교와 달리 높은 점수를 요구하지 않아서 한 번에 끝났다. 나는 주로 도서관에서 인강으로 혼자 듣기와 읽기 위주로 공부하고 쓰기는 모법답안을 필사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었다.

 

 

시험 결과가 나오고 난 다음 결과지를 학교측에 메일로 보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입학허가서를 보내줬고, CIC 들어가서 study permit을 신청했다. 신청하는 방법은 블로그들을 통해서 쉽게 보고 따라 했던 것 같다.  서류들 중에서  번역과 공증이 필요한 서류는 유학원에 의료 해서 번역과 공증을 받았다.

 

 

다시 돌아온 캐나다, 2016년 11월 말. 다행히 남자친구가 나보다 한 달 정도 먼저 들어와서 방을 구해주었다. 한국인 분들이 하는 룸 렌트를 들어가서 살았다. 정말 운이 좋게도, 좋은 집주인 아주머니를 만나서 연말이나 명절에는 같이 밥 먹고, 평소에도 국을 많이 끓이셔서 나눠주셨다. 가난하고 힘든 유학생 시절에 좋은 분을 만났다.

 

 

학교는 마사지만 가르치는 학교였다. 이미 한국에서 물리치료를 전공으로 다 배워서 학교 수업은 따라가는데 아무것도 힘든 게 없었다. 그냥 다시 복습하는 느낌이었다. 주말에는 치킨집에서 서버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생활비를 벌었다. 돌이켜보면 이때가 인생에서 가장 바쁘게 살았던 순간인 것 같다. 이때 나는 4시간 일하러 3시간 출퇴근했었었다. 당시, 집이나 학교 주변에 몰에서 쉽게 일이 구해지지 않아서 결국 한인 사장님이 하시는 레스토랑 서버로 일을 하였다.

 

 

캘거리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룸 렌트를 구해서 들어간 집주인 아주머니는 홈스테이처럼 자주 음식을해서 나줘주셨고, 3시간 걸려서 출퇴근했었던 치킨 집 사장님은 정말 가족같이 직원들을 아껴주셨다. 그래서 출퇴근이 오래 걸려도 나는 거기서 거의 1년 가까이 일을 했었다. 나중에 학교 졸업 후 비자가 안 나온다고 얘기를 했을 때, 슈퍼 바이저로 취업비자를 지원해주시겠다는 고마운 제안까지 해주셨었다. 아직도 많이 감사하고 시간 내서 꼭 찾아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캘거리로 유학가거나 워홀 가시는 분들은 캘거리 커뮤니티에 웹사이트에서 많은 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교차로] 카테고리에 들어가서 룸 렌트나, 일을 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아래 캘거리 커뮤니티 사이트를 공유해놓겠다.

https://cndreams.com/

 

CN드림 캐나다 앨버타주 1등 신문

 

cndrea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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